SK E&S·플러그파워,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전해 설비 국산화 협력

박한나 2023. 11. 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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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플러그파워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 및 수전해 설비 국산화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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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섭(왼쪽부터) SK E&S 수소글로벌그룹 팀장,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부사장,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이황균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공장에서 열린 '그린수소 확대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와 플러그파워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 및 수전해 설비 국산화 협력에 나선다.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올버니 카운티에 위치한 플러그파워 비스타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4사는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 국내 그린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또 협약 당사자들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PEM 수전해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공급하고 국산화를 추진하는 PEM 수전해 설비는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전원 공급이 들쭉날쭉하더라도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해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고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성남정수장에 소수력 전력을 활용하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으로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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