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 만족도 상위 10곳 중 6곳 강원도 시·군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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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6개 시·군이 2023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 10위내에 무더기로 포함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위 30위내에도 절반에 가까운 14개 시·군이 포함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 6~8월 국내로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관광객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원도는 6개 시·군이 10위 안에 들어 명실상부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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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상위 30위권에 강원 시·군 절반가까운 14곳 포함
강원, 제주와 여행지 관심도 비교에서 9%P 올라 48%로 동률 이뤄
강원도 6개 시·군이 2023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 10위내에 무더기로 포함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위 30위내에도 절반에 가까운 14개 시·군이 포함됐다.
7일 여행 여론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3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 만족도’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6~8월 국내로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관광객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순위에는 총 56개 시·군이 올랐으며 경남 산청군이 1000점 만점에 76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산청은 작년 대비 31단계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762점을 받은 강원도 영월군이다. 강원도는 6개 시·군이 10위 안에 들어 명실상부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로 자리매김했다. 영월군은 이번 지난 7월, 3일 동안 열린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관광객 3만여 명을 모집하는 등 성공적으로 여름 축제를 개최해 호평받았다. 세부 항목 중에는 볼거리 점수가 가장 높았다.
전남 순천시가 3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강원도 평창군이 차지했다. 평창은 연중 10℃ 냉천수가 흐르는 땀띠공원에서 여는 더위사냥축제 등 7개 축제를 열어 약 50만 관광객을 모아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 경주시와 강원 고성군은 공동 5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인제군(7위)·원주시(8위)·경남 남해군·태백시(10위)가 순서대로 7위부터 10위까지에 들었다. 10위 안에 든 지역 중에는 내륙 지역만 6곳으로 흔히 여름휴가 하면 떠올리는 해안 지역을 압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30위권으로 폭을 넓히면, 정선군(11위)·동해시(11위)·강릉시(14위)·홍천군(16위)·양양군(19위)·횡성군(19위)·속초시(22위)·삼척시(22위) 등이 포함됐다.
반면 작년 나란히 2·3위 최상위권에 안착했던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서귀포시는 17위로 떨어졌고 제주시는 28위까지 하락했다. 두 지역은 모두 세부 항목 중 ‘물가’와 ‘먹거리’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올여름은 강원도 등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휴가지가 인기였다.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내륙 지역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수행해 온 ‘주례 여행행태·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 6000명) 결과를 토대로 제주여행 소비자 심리와 행동 전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를 위한 5개 핵심 문항에 대한 지난 2년(2022~2023년 9월 현재)간 변화를 분기별(7분기)로 정리해 제주도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인 강원도와 1대1로 비교했다.
△관심도(가고 싶은 마음이 예전에 비해 늘었다), △여행 예정지 점유율(3개월 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 △여행지 점유율(3개월 내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곳), △지출 비용(최근 여행에서 개인이 쓴 비용) △재방문 의향률(다시 가보고 싶은 비율) 모두 5개 문항에 대해 비교했다.
‘가고 싶은 마음이 늘었다’ 비율을 따진 ‘관심도’의 경우, 지난해 제주가 64%, 강원도 55%로 제주가 9%p 높았던 것이 올해 48%로 양쪽 모두 같은 수준을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하락하긴 했는데 제주 하락 폭이 훨씬 커, 올 3분기 역전 양상을 보였다.
제주는 ‘3개월 내 계획 있다’는 비율을 일컫는 ‘여행 예정지 점유율’에서도 아예 강원의 절반 이하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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