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을 향한 임근배 감독의 무한 신뢰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용인/김민수 2023. 11. 7.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근배 감독이 팀 내 최고의 슈터를 향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냈다.

이제 강유림은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3점 슈터가 되었다.

지난 시즌 강유림이 부진하자 임근배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 이충희 선수도 0점을 한 적이 있다. 상대 수비에 맞춰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연 임근배 감독의 믿음이 강유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임근배 감독이 팀 내 최고의 슈터를 향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냈다.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개막전에서 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67-66으로 신승을 거뒀다.

강유림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리그 최고의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12.8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3점슛 성공률 또한 36.7%로 리그 전체 5위로 최상위권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제 강유림은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3점 슈터가 되었다. 상대 팀 입장에서 더 이상 쉽게 슛을 허용할 수 없는 선수다. 강유림은 더 강한 수비와 마주하게 됐고, 수차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최고의 선수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강유림이 반드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지난 시즌 강유림이 부진하자 임근배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 이충희 선수도 0점을 한 적이 있다. 상대 수비에 맞춰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유림이 상대의 강한 외곽 수비를 역이용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강유림에 대한 강한 수비는 올 시즌에도 계속됐다. 강유림은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3점에 그치며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다. 슛 성공률이 낮았다기보다 슛 시도 자체가 적었다. 2점슛은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고, 3점슛은 3개를 시도해 1개만을 성공했다. 야투 시도가 5개에 그친 것이다. 강유림의 첫 득점은 4쿼터가 되어서야 나왔다. 3쿼터 내내 침묵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임근배 감독은 “이제 유림이가 슛이 있다는 것을 다 아니까 슛을 안 주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무리하게 슛을 쏘거나, 슛을 주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머리를 써서 안으로 돌파하여 페인트 존 득점을 노려줘야 한다. 컷팅 움직임을 가져가거나 돌파, 중거리 슛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외곽 슛 찬스도 생긴다. 경험이 많은 선수면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유림이가 그 정도는 아니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강유림의 부진을 질책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림이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는 짧은 한 마디를 남겼다. 강유림을 향한 믿음과 애정이 드러나는 한 마디였다. 

물론 강유림은 공격이 안된다고 존재감이 가벼워지는 선수는 아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리바운드를 향한 집념을 바탕으로 팀 수비에 큰 보탬이 된다. 이날도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 냈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의 말처럼 한 단계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아야 한다.

과연 임근배 감독의 믿음이 강유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올 시즌 강유림의 활약에 주목해보자.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