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만 살려주면 다 때린다” 돌아온 도로공사 야전사령관, 세르비아 외인 향한 기대 그리고 187cm 1순위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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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타점이 좋다 보니 스피드만 맞춰주면 다 때릴 것 같아요. 세빈이도 너무 장점이 많아요."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6)의 2023-24시즌 출발은 늦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윤정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고, 이윤정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시즌 첫 승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외인 세르비아 출신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시즌 개막 전부터 호흡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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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타점이 좋다 보니 스피드만 맞춰주면 다 때릴 것 같아요. 세빈이도 너무 장점이 많아요.”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6)의 2023-24시즌 출발은 늦었다. 시즌 개막 직전 입은 부상으로 1라운드 초반 3경기를 건너 뛰었다. 그러다 팀의 1라운드 네 번째 경기 10월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던 도로공사.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윤정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고, 이윤정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시즌 첫 승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이윤정은 “뛰지 않을 때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은 60% 정도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컨디션이 돌아올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외인 세르비아 출신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시즌 개막 전부터 호흡이 좋았다. 그러나 이윤정이 부상을 당하면서, 백업 세터이자 이적생 박은지와 경기를 뛰어야 했던 부키리치는 매 경기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평균 40%대로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이윤정이 돌아온 정관장전에서 31점에 공격 성공률 6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부키리치가 한국에 온 이후 공격 성공률 60%는 물론 50% 이상을 기록한 건 정관장전이 처음.
한봄고 후배이자 187cm 1순위 미들블로커 김세빈에 대해서는 “세빈이랑은 연습할 시간이 적었다. 경기를 뛰면서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너무 장점이 많은 친구다. 믿고 올려줄 생각이다. 기대가 크다. 내가 잘 맞춘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2021-22시즌에는 V-리그 역대 최초 중고신인왕의 탄생을 알렸고, 2022-23시즌에는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리버스 스윕 우승을 지휘한 우승 세터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원래 시즌 전에는 부상 없이 세트 성공률을 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이미 부상을 당했다”라고 웃으며 “우리 팀 리시브나 수비가 좋은 만큼, 세트 성공률을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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