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코치와 재계약 안 한다' 두산 6번째 코치 이탈…선수 10명 방출[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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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7일 정수성 작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정 코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해 10월 부임할 때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 시즌 만에 두산과 결별하게 됐다.
정수성 코치의 이탈로 두산은 지금까지 코치 6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구단은 부지런히 새 코치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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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7일 정수성 작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최근 정수성 코치와 면담을 진행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정 코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해 10월 부임할 때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 시즌 만에 두산과 결별하게 됐다. 정수성 코치는 현재 몇몇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성 코치는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에 지명된 뒤 2013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뒤에는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두산에서는 1년 동안 3루 자전 코치를 맡으면서 뛰는 야구를 시도했고, 팀 도루 2위(133개)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수성 코치의 이탈로 두산은 지금까지 코치 6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을 마치고 1군에서는 고영민 주루코치, 김주찬 타격보조코치, 2군에서는 정재훈 투수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유재신 작전·주루코치가 팀을 떠난 상태였다. 고영민, 김주찬, 유재신 코치는 김태형 감독이 새로 부임한 롯데 자이언츠로 향했고, 정재훈 코치는 KIA 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우석 코치는 한화 이글스로 갔다.
이 감독과 함께 팀에 합류한 코치 가운데는 최초 이탈이다. 이 감독 부임 당시 정수성 코치, 김한수 수석코치, 고토 고지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가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왕조 재건을 외친 바 있다.
두산은 그사이 조웅천 1군 투수코치 영입에 성공했다. 조웅천 코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산 2군에서 투수코치로 지내면서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았고, 2020년 롯데 자이언츠,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SSG 랜더스에서 투수코치로 지내다 4년 만에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구단은 부지런히 새 코치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코치 이탈 및 개편과 관련해 "프로 생활을 하다 보면 떠난 사람이 있고, 다시 만날 사람이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를 분도 있고, 보직 변경도 있을 것이다. 지금 이야기하진 못하지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또 "(두산에) 5등 하러 온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좋은 경기, 팬들을 만족시키는 야구를 하려면 조금 더 고민하고 우리 팀에 필요하면서 도움이 돼야 한다. 합도 잘 맞아야 한다. 아직 시즌 중이라 늦어진다 생각하진 않는다.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제 2년째를 맞이하지만, 미흡한 점이 있다. 내가 부족한 게 있으면 도움을 주는 코치, 코치들이 부족하다면 내가 도움을 주는 감독이 되고 싶다. 그런 궁합도 중요한 것 같다. 떠난 코치도 있지만, 모든 코치진이 최선을 다해 가진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있었던 문제점들, 향상해야 할 것들 모든 것을 반영하고 생각해서 신중하게 영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정규시즌 74승68패2무로 5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9위로 가을야구에 탈락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9-14로 패하며 단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지만, 이 아쉬움을 발판 삼아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마무리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영입할 코치가 확정되면 순차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잔류한 1, 2군 코치들이 훈련을 이끌고 있다.
한편 두산은 투수 정유석, 이정원, 장빈, 이기석, 조선명, 고봉재, 포수 신창희, 강산, 외야수 전희범, 김시완 등 선수 10명에게도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고봉재, 이정원, 이기석, 조선명 등 투수 4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진행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프로 생활을 이어 가거나 시작할 기회를 얻었는데, 올 한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다.
투수 장원준과 김지용, 내야수 신성현은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132승 베테랑 좌완 장원준은 올 시즌을 마친 직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지용은 시즌 도중 은퇴를 결심한 뒤 두산 2군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신성현은 눈 부상으로 고생하다 구단의 프런트 연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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