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행사 간 김문수 "사회적대화 함께할 것 믿어"

고홍주 기자 2023. 11.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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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대화에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축구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약자노동자와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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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서울본부 체육대회 참석해 축사
"미조직 노동자 위해 사회적대화로 풀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제출 관련 답변하고 있다. 2023.10.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대화에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축구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약자노동자와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만들기에 앞장 서왔다"며 "오늘 체육대회 제목이 '어울림 한마당'인데, 어울림이란 서로 잘 조화된다라는 뜻으로 노사정이 잘 조화돼 사회적대화를 통해 산적한 노동 문제를 잘 풀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우리나라 노동운동을 이끌어 온 핵심 주역이며 사회적 대화의 핵심 주체로,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타이틀처럼 조직 노동자뿐만 아니라 미조직·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책임과 역할에도 중점을 둬야 하고 이는 사회적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이 사회적대화에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 저는 한국노총과 함께 걸어나갈 것을 굳게 믿는다"라며 "경사노위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사회적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들어 한국노총이 회계 결산결과를 정부 공시 시스템에 등록하기로 하고 구속됐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보석으로 석방되는 등 변곡점을 맞은 노정관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유일한 노동계 파트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999년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현재까지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5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벌어진 김 사무처장 강제진압 사건으로 격분한 한국노총은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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