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결혼' 김현영 "前남편, 빚만 20억…내가 4번째 부인"('물어보살')

정혜원 기자 2023. 11.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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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출연해 "사기 결혼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혼을 할 때 보니까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 상견레도 없었고, 주변 사람도 잘 소개시켜주지 않았다"라며 "이젠 남자를 보면 다 사기꾼으로 보인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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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영.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출연해 "사기 결혼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현영은 "사기 결혼 이후로 남자를 만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다 사기꾼처럼 보인다. 아이도 없는데 인터넷에서 내가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자신에 대한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여러가지로 그때 이후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힘들었다. 대인관계도 어려웠다"라며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유서를 써놨다. 그냥 모든게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안떴으면 좋겠더라. 행사를 갔다가 온몸이 다 젖었고, 내가 이 일을 왜 하나 싶더라. 내가 즐거웠던 일이 싫어져서 나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기내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선을 볼 생각이 있냐고 해서 하늘에서 만나는 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을 보겠다고 했다고. 전 남편과 1년간 연애를 한 후 태국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린 김현영은 결혼 후 한달이 지나고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3억 원을 형에게 빌렸고, 자신이 돌려주지 않으니까 형이 신고해서 딱지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이에 대해 김현영은 "제 돈으로 못하고 여기저기 빌려서 3억 원을 빌려줬다. 근데 한 달 후에 빚이 정리가 안되더라. 알고보니 빚이 20억 원이더라. 집에 갔더니 전기와 수도가 끊겼다. 나중엔 집에 오는 걸 거부하더라. 그 당시 제가 임신을 했었는데 미국에 다녀오라고 하더라. 그때 제가 결국 유산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친정엄마도 심장병에 걸려 쓰러졌다. (전남편이) 병원에 오지도 않더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병원에 왔는데 남편이 감정 없는 얼굴이었다"라고 했다.

김현영은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혼을 할 때 보니까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 상견레도 없었고, 주변 사람도 잘 소개시켜주지 않았다"라며 "이젠 남자를 보면 다 사기꾼으로 보인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55살이면 한창이다. 방법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세상에 아무리 나쁜 놈이 많아도 비율로 치면 선한 사람이 더 많다"고 김현영을 위로해줬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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