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 가격 ↑…양념·소스류 특히 비싸져

이연우 기자 2023. 11.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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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제공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지갑을 열 수 있는 ‘장바구니 물가’가 꾸준히 뛰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비싸졌다. 평균 상승률은 15.3%다.

품목별로 보면 햄의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 대비 37.7%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케첩이 100g 기준 36.5%, 된장이 100g 29.6% 몸값을 올렸다.

이 외에도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 물가가 큰 폭으로 인상되며,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기호 식품은 가격이 내려갔다. 콜라가 100mL당 -6.5%, 소시지가 100g당 -5.7%, 맛살이 100g당 -4.5% 등이다. 최근 1년간 가격이 내려간 8개 품목의 평균 하락률은 3.2%로 집계됐다.

한편 이 가격은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를 평균한 것이다. 대형마트 등이 고물가 속에서 11월 ‘할인 시즌’을 내걸며 장바구니 품목의 할인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판매가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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