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홀림 글 공모전 개최…최우수상 소설 '푸르던 한라산'

김혜지 기자 2023. 11. 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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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원광대학교는 '2023 홀림 글 공모전'에서 소설 '푸르던 한라산'을 쓴 문건우 학생(교육학과 1)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홀림 글 공모전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용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매력적인 글을 써 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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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과 문건우 학생作…소설·수필 등 30편 선정
전북 원광대학교가 실시한 '2023 홀림 글 공모전'에서 문건우 학생(교육학과 1)의이소설 '푸르던 한라산'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원광대 제공)2023.11.7./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는 '2023 홀림 글 공모전'에서 소설 '푸르던 한라산'을 쓴 문건우 학생(교육학과 1)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홀림 글 공모전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용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매력적인 글을 써 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53개 학부·학과에서 154명이 참여했으며 시·소설·수필·여행수기 등 총 193편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문건우 학생은 "'원대한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다가 팀원의 조언으로 '순이 삼촌'을 읽으면서 4·3 사건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었다"며 "7년의 시간동안 죽고, 다치고, 끌려간 소중한 생명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소설 분야에 '까치놀 바라볼 녘에(김민혁·문예창작학과 4)', 참회자(백종근·문예창작학과 2 )', 수필 분야에 '밝아오는 창(황하연·한의예과 2)', '지켜지지 않을 약속(전세연·문예창작학과 1)' 등 총 30편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적당한 서사 안에 안주하고자 하는 유혹,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치열하게 저항하는 작품을 선정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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