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통합우승 vs 신흥 명문…LG·kt “우리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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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단 하나, 누구의 품에 안길 것인가.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막내 구단 kt wiz도 마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LG 열성 팬이었다가 이번 시즌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임찬규는 "(LG가 준우승한) 2002년 한국시리즈를 아직 잊지 못한다"며 "29년 만에 대업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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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단 하나, 누구의 품에 안길 것인가. 프로야구 사상 42번째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7일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막내 구단 kt wiz도 마법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 사령탑과 주요 선수들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LG에선 오지환 임찬규, kt에선 박경수 박영현이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전문가들은 LG와 kt가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실제 LG는 팀 타율·출루율·OPS 1위를 석권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4~5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반전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NC 다이노스에 1, 2차전을 내줬지만 3~5차전을 연이어 이기면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광주제일고 선후배 사이인 사령탑들은 장기전 끝에 승부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염경엽 LG 감독은 6차전, 이강철 KT 감독은 7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후배 염 감독은 “KT는 선발진이 단단하다”며 경계심을 나타냈고, 이 감독은 “LG는 명실상부 정규시즌 우승팀”이라며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LG는 29년 만에 ‘한풀이 우승’을 노린다. 1994년 이후 첫 통합 우승이자 구단 사상 세 번째 우승이다. 어린 시절부터 LG 열성 팬이었다가 이번 시즌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임찬규는 “(LG가 준우승한) 2002년 한국시리즈를 아직 잊지 못한다”며 “29년 만에 대업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마법을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 더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4년째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데다 kt는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신흥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과거 오지환·임찬규와 한솥밥을 먹었던 박경수는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뛸 수 있어 기분 좋다”며 “팬들께 kt가 잘하는 ‘감동의 야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는 초반 투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전력을 갖췄지만 타선과 불펜에 비해 선발진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탄탄한 선발진과 필승조가 있지만 둘을 이어줄 ‘셋업맨’이 마땅치 않다.
양 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와 고영표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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