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겨울 평년보다 포근…서해안 중심으로 눈 내려

이승현 기자 2023. 11.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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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광주와 전남은 평년보다 포근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1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반적으로 올겨울(11월~1월) 광주와 전남이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가을철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차가 뚜렷한 쌍극차 패턴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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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개월 기상 전망 발표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도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등 일부 지역에 올 가을 첫 한파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1.9도까지 떨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를 기록했다. 2023.1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올 겨울 광주와 전남은 평년보다 포근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1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1월(7.0~8.2도)과 12월(0.5~1.7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다.

다만 일시적으로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1.5~-0.3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기상청은 전반적으로 올겨울(11월~1월) 광주와 전남이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가을철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차가 뚜렷한 쌍극차 패턴을 이유로 들었다.

쌍극자 패턴은 해수면 온도 편차가 남쪽과 북쪽에서 서로 반대 부호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패턴에 의해 대기로 열 에너지가 공급되면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베리아에서 대륙 고기압이 발달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어 기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12월에는 엘니뇨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됐다.

1월에는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평년(17.4~26.8㎜)과 비슷한 수준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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