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매출 6476억…"역대급 실적"

황재희 기자 2023. 11. 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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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판매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어진 결과 3분기까지 1조6770억원의 누적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고수익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셀트리온과의 합병을 통한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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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05억, 당기순이익 448억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 힘입어
[서울=뉴시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의약품판매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총 1조6770억원으로, 연매출 누적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견고한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 및 항암제 ‘트룩시마’(리툭시맙) 판매가 늘었고, 유럽에서는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의 처방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영업외손익의 개선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158% 증가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이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 3분기 미국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램시마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유럽에서 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후속 제품들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램시마SC가 분기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 올 7월 출시가 완료됐으며, 내년 1분기에는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판매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올 7월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신규 출시돼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s, 이하 PBM)인 옵텀(Optum)을 비롯한 여러 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수주 성과도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판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1년만인 올 2분기 기준 핀란드 45%, 독일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60%에 달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어진 결과 3분기까지 1조6770억원의 누적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고수익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셀트리온과의 합병을 통한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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