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숙의과정없이 발표된 대구신청사 건립 계획 유감 "

이창재 2023. 11.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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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6일 지역 공유재산을 매각한 재원으로 대구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대구시를 겨냥, "숙의 과정 없이 발표된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이날 대구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신청사는 대구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과정부터 마지막 완공까지 바르게 추진돼야 후대에까지 자랑거리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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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공유재산 매각에 제동…대구기업명품관 매각 34개 입주업체 눈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6일 지역 공유재산을 매각한 재원으로 대구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대구시를 겨냥, "숙의 과정 없이 발표된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이날 대구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신청사는 대구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과정부터 마지막 완공까지 바르게 추진돼야 후대에까지 자랑거리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사진=대구시의회]

이 의장은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대책 없이 밖으로 내몰리게 된 입주 업체들의 눈물 어린 호소가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가 공유재산인 달서구 대구기업명품관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곳에 입점해 있는 34개 업체 중 일부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장은 또 "결정과 발표에 앞서 주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야 반대 여론도 설득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시에서 추진했던 시민 여론조사 또한 빈약한 항목을 보며 형식적인 조사는 아닌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찰진 옳은 밥을 짓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 있다. 바로 뜸을 들이는 과정"이라며 "조급한 마음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설익은 신청사를 짓는 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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