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WTA파이널스 첫 우승+1위 복귀 …페굴라에 2-0 완승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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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를 꺾고 생애 첫 WTA(여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페굴라에 2-0(6-1, 6-0) 완승을 거뒀다.

22세의 시비옹테크는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당시 21세) 이후 최연소 WTA 파이널스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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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를 꺾고 생애 첫 WTA(여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울러 연말 세계 랭킹 1위도 확정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단식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페굴라에 2-0(6-1, 6-0) 완승을 거뒀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1대 1에서 11게임을 내리 따내며 거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수준 높은 베이스라인 게임으로 주도권을 잡은 시비옹테크는 범실을 거의하지 않으며 페굴라를 압박해 반복적인 실수를 이끌어 냈다.

시비옹테크는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리그 3경기와 준결승·결승 총 5경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상대에게 내준 것은 20게임에 불과했다.
WTA 파이널스 결승에서 맞붙은 시비옹테크와 페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 전 성격의 이 대회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바뀐 2003년 이래 가장 적은 게임을 내줘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쥐스틴 에넹(벨기에)의 34게임 이었다.

22세의 시비옹테크는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당시 21세) 이후 최연소 WTA 파이널스 우승자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시즌 프랑스 오픈에서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사냥한 것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으며 최근 1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63승11패로 향상됐다.

작년 4월부터 올 9월까지 세계 1위를 달렸던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US 오픈 이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에게 내줬던 여자 테니스 No.1 자리를 되찾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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