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LETTER] 현대차 ‘포니’ 복원이 보여주는 명품 ‘헤리티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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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LETTER #305 (2023. 11. 7) 돈이 보이는 경제 뉴스 조선일보 letter@chosun.com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3 02-724-5114 수신거부 Unsubscribe Interview “기축통화국이라도, GDP 5% 재정 적자 이어지면 못 버텨” "빚을 늘리느니 저녁을 먹지 않고 침대에 눕는 것이 낫다."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는 이 말을 재무부 홈페이지에 올려놓고는,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매우 뜨거운데도 매년 GDP의 5%가 넘는 재정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 재정의 '파수꾼'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의회예산처의 필립 스와겔 처장은 "달러가 가지는 특수성 때문에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어 당장에 문제는 없다"면서도 "길게 봐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저출산과 통일 가능성 등은 한국 재정 정책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대해 '글로벌 파워하우스'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민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소프트 파워를 갖춰다는 이야기입니다. 🌱 홍준기 기자, 김지완 인턴기자 READ MORE 비즈픽 가스레인지는 우파, 전기인덕션은 좌파?…미국에서 벌어진 문화전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공화당의 초강경 우파로 분류되는 짐 조던 하원의원은 올해 초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 총기. 가스레인지." 미국 좌파 진영을 중심으로 확산한 가스레인지 퇴출 운동에 대항하는 맞불이었습니다. 신앙과 총기 소지의 자유만큼 가스레인지가 중요하다는 이 글은 8만건 이상 조회수를 올렸는데요. 미국에서 가스레인지 퇴출 여부를 놓고 좌우 정치세력 간 ‘문화 전쟁(culture war)’이 터지면서, 가스레인지의 대체재인 전기 인덕션 시장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스 대 인덕션으로 두 쪽난 정치를 계기로 산업 영역에서는 ‘조리용 화구’ 혁신이 급속도로 진전하고 있습니다. 🌱 한경진 기자 READ MORE Interview 프랑스 '드라피에' 샴페인 CEO “요즘은 단맛 뺀 드라이 샴페인이 인기” 최근 WEEKLY BIZ는 세계 와인 업계가 공급 과잉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와인 시장이 휘청이는 와중에 뽀글뽀글 탄산 포도주, 샴페인 시장만큼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 생산 업체인 모에 헤네시 -명품 기업 LVMH그룹이 소유한 곳이기도 하죠- 가 “광란의 20년대가 왔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무알코올 맥주, 칵테일, 싱글몰트 위스키 인기에 짓눌린 침체 분위기를 뚫고 샴페인만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215년 전통 샴페인 하우스인 '드라피에'의 미셸 드라피에 CEO -한국 샴페인 시장 성장세에 놀라 방한했다고 하네요- 를 만나 얘기해봤습니다. 🌱 한경진 기자 READ MORE 편집자 레터 [편집자 레터] 굿하트의 법칙과 文 정부 지난주 커버 스토리 주인공인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 명예교수는 특정 경제 지표를 정책 목표로 삼으면 해당 지표의 통계적인 규칙성이 사라진다는 원칙인 '굿하트의 법칙'으로 유명합니다. 종종 정부가 의도한 것과 반대로 경제 현상이 흘러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굿하트의 법칙을 응용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편집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손진석 위클리비즈 편집장 READ MORE Weekly Biz Column [Biz & Marketing] 현대차의 포니 복원에 숨은 명품업체 전략 명품업계에서 주로 하던 헤리티지 마케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 보존해 온 전통과 원칙, 문화를 부각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인데요, 이케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며 디자인 정체성이 확립된 1970~80년대 정신을 되새기며 헤리티지를 전승한다는 의미를 담아 당시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뉘틸베르카드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아웃도어 시장을 개척한 에디 바우어는 2024년부터 로고에 ‘1920년 설립(EST. 1920)’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나이키에 주도권을 뺏기고 표류하던 아디다스는 헤리티지 마케팅에서 재기의 기회를 찾기도 했습니다. 🌱 최순화 동덕여대 교수 READ MORE [Biz & Cinema] 美 경제 설계한 초대 재무장관, 정적 제퍼슨을 대통령으로 밀어 미국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제로 한 뮤지털 ‘해밀턴’은 201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된 이래 토니상, 퓰리처상, 그래미상 등을 석권했습니다. 2020년 월트디즈니는 실황 장면을 촬영해서 상영 중인데, 영화 역시 흥행에 성공해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경제를 설계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무부 장관으로 평가받는 해밀턴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신현호 경제칼럼니스트 READ MORE [ 지난 WEEKLY BIZ LETTER 챙겨보기 ] [#300] “쌀알 두 개 양으로 사람 죽이는 펜타닐, 한국도 곧 위기 온다” click [#301] 초저금리에 황금기 맞은 일본 부동산 시장 click [#302] “30년 고물가·고금리 사이클 시작됐다” click [#303] 고속열차 없는 나라 미국, 뒤늦게 투자 악셀 밟는다 click [#304] 미친 집값·월세 잡는 방법? '임비' 운동이 온다 click 스팸함으로 간다구요?😭 주소록에 letter@chosun.com을 추가해주세요! WEEKLY BIZ 뉴스레터를 추천하고 싶다면 이 링크를 전달해 주세요 😉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공유하기 게시하기 웹에서 보기 조선일보 다른 뉴스레터 구독 위비 뉴스레터 구독 🍃 조선일보 중구 세종대로 21길 33 724-5114 수신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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