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맞춤형 챗봇 서비스 출시…새 모델 ‘GPT-4 터보’도 공개

방성훈 2023. 11.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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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한 오픈AI가 새로운 AI모델과 함께 다양한 작업에 맞춤형으로 쓸 수 있는 챗봇을 사용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오픈AI는 또 사용자가 만든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래폼 'GPT 스토어'를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날 최신 답변을 제공하는 'GPT-4 터보'와 PDF 등과 같은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는 'GPT-4V' 등 새로운 AI 모델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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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시 1년 맞춰 첫 개발자회의 개최
"맞춤형 챗봇, 코딩 없이 자신만의 GPT 만들수 있어"
이달말 'GPT 스토어' 구축…각자 만든 GPT 거래 가능
정보 업데이트한 새 AI 모델 GPT-4 터보 등도 공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챗GPT 개발한 오픈AI가 새로운 AI모델과 함께 다양한 작업에 맞춤형으로 쓸 수 있는 챗봇을 사용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마련하기로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회의를 개최하고, 맞춤형 챗봇 서비스인 ‘GPTs’를 선보였다. 어린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거나 여행 컨시어지를 만들거나, 혹은 웹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등 직업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AI를 학습시킨 뒤 자신만의 GPT를 만드는 서비스다. 코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AI는 또 사용자가 만든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래폼 ‘GPT 스토어’를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은 GPT 제작자와 나눌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오픈AI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향상됐다”면서 “자신을 위해 만들 수도 있고, 회사 내부용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 수도 있다. 모두가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챗GPT를 이용하는 기업과 개발자는 원하는 챗봇을 만들기 위해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이용해 수동으로 AI를 학습시켜야 했는데, 이러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올트먼 CEO는 “이제 GPT가 이 모든 것을 대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날 최신 답변을 제공하는 ‘GPT-4 터보’와 PDF 등과 같은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는 ‘GPT-4V’ 등 새로운 AI 모델도 공개했다.

GPT-4 터보는 올해 4월까지의 정보가 업데이트됐으며, 입력할 수 있는 정보도 늘었다.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을 지원한다. 가격은 2022년 1월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하는 이전 GPT-4 버전과 같다. 오픈AI “2022년 2월에 미국 슈퍼볼 우승자를 GPT-4에 물으면 알 수 없었지만, GPT-4 터보에선 알 수 있다”면서 “또 GPT-4 터보는 단일 프롬프트에서 300페이지 이상의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T-4 터보는 곧 출시되는 구글의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니’(Gemini), 메타의 최신 LLM인 ‘라마 2’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GPT-4V는 시각장애인 또는 시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해주며, 오픈AI는 지난 9월 관련 연구논문을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는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가 1억명에 달하며, 200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입소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92% 이상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AI는 이외에도 생성형 AI 관련 저작권 소송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트먼 CEO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에 직면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 “고객 자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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