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내년 기업공개 도전"

지용준 기자 2023. 11.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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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설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뇌영상 분석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미래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현재 상장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장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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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뉴로핏이 뇌 영상 분석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소개했다. 사진은 KCR 2023 뉴로핏 부스. /사진=뉴로핏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설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뇌영상 분석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로핏은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C 펀딩에는 국내 기관투자자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는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 미래에셋증권, IBK기업은행, DB금융투자와 뉴로핏 일본 사업 파트너인 서일이앤엠 등이다.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은 시리즈B 투자에 이어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진행했고 뉴로핏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참여했다.

뉴로핏은 2016년 창립 이래 시리즈C 투자까지 총 5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영상 분석 기술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토탈 설루션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연구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켐비(레카네맙),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신약이다. 치료제 처방 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뇌 피질 침착 여부와 처방 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감소 여부를 아밀로이드-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뉴로핏은 영상 전문의가 수동으로 분석해야 하는 아밀로이드-PE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설루션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상용화했다.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미래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현재 상장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장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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