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더 골골?…이 나이 많으면 뇌졸중 조심하세요

지웅배 기자 2023. 11. 7. 09: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연구팀 "생물 나이 5년 많으면, 뇌졸중 발병률 40% 증가"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5살 많은 사람은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 발병률이 40%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사라 헤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교수팀은 의학 학술지 '신경학, 신경외과 및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서 생물학적 나이와 질병 간 관계 분석에서 이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는 2006~2010년 신경학적 질환이 없는 37~73세 영국인 3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지질 ▲혈당 ▲혈압 ▲폐 기능 ▲체질량지수 등 18가지 생체지표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했습니다. 이어 평균 9년간 생물학적 나이와 치매, 뇌졸중,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확인된 생물학적 나이와 뇌졸중·치매 위험 간 연관성은 유전학·생활방식·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른 질병 위험 요인을 고려해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적 조사 기간 각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치매가 1천397명(0.4%), 허혈성 뇌졸중이 2천515명(0.8%), 파킨슨병이 679명(0.2%), 운동신경증(MND)이 203명(0.1%)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결과,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5년 더 많으면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위험이 19% 증가했습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와 '허혈성 뇌졸중'은 각각 41%, 39% 더 잘 걸렸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신체 노화 과정을 늦추면 질병의 발병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앞으로 생물학적 나이와 암 등 다른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