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뉴 노멀' 스릴러 연기 희열 있어, 서울숲 키즈카페 자주 가, 호텔 샤워가운 오싹"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최지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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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최지우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11월 8일에 개봉하는 영화 '뉴 노멀'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최지우 씨가 7년 만에 영화 '뉴 노멀'로 스크린 컴백을 하셨다. 축하드린다. 현재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작품이냐?"라고 묻자 최지우가 "코로나 이후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6명의 주인공들이 스치듯 지나가며 일어나는 오싹한 스릴러다. 내일 개봉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지우는 "저는 혼자 아파트에 사는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의 여자 현정 역할을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큰 눈에 사슴처럼 착하게 생기셔서 겁이 많게 보이는데 어떻게 스릴러 영화에 출연하시게 된 거냐? 영화보다 이게 더 미스터리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최지우는 "사실 제가 무서운 걸 못 본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정범식 감독님이 최지우 씨랑 꼭 함께하고 싶다고 연락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최지우가 "그렇다. 감독님이 안 할 것 같은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감독님, 왜 저에요?' 라고 했더니 저여야만 한다고 하시더라. 기분 좋더라. '기담', '곤지암' 등 감독님의 전작들의 워낙 좋지 않냐. 그래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저의 어떤 모습이 나올지도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우 님, 스릴러 연기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냐? 희열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최지우는 "희열이 있더라.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합을 맞추는 동작 같은 게 있는데 그게 좀 어려웠고 그 다음부터는 재미있었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영화에 최지우 씨 외에 어떤 분들이 나오시냐?"라고 묻자 최지우가 "이유미 씨, 최민호 씨, 정동원 씨, 표지훈(피오) 씨, 하다인 씨다"라고 전했다.

"지우 님, 얼마 전 서울숲 키즈카페에서 뵀다. 연예인도 키즈카페에 오네 하고 내심 놀랐다. TV에서 본 그 모습 그 미소 그대로시더라"라는 한 청취자의 목격담에 김영철이 "서울숲 키즈카페에 가신 적 있냐?"라고 묻자 최지우는 "그렇다. 자주 간다. 서울숲 키즈카페는 2~3주에 한 번씩 간다. 또 다른 키즈카페에도 가고. 편한 복장으로 추리닝 입고 간다"라고 밝혔다.

"승진 역의 정동원 군의 연기는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최지우는 "정동원 군이 영화에서 중학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너무 귀엽기도 하고 영화가 처음인데 너무 잘했다. 너무 예쁘다"라고 답하고 "캐릭터마다 너무 색다르고 신선해서 보는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영철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었던 오싹한 에피소드 있냐?"라고 묻자 최지우는 "해외에 촬영 같은 걸 가면 호텔에서 혼자 자게 되지 않냐. 욕실에 하얀 샤워가운이 걸려 있는 거다. 그게 밤에 언뜻 보면 너무 무섭다. 밤에 샤워가운이 옷걸이에 딱 걸려 있고 불현듯 탁 돌아봤는데 그게 사람 형상처럼 보일 때 정말 오싹하다. 그래서 호텔에 도착하면 낮에 미리 그 가운부터 내려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