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IPTV로 만난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안방으로 온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7일 “‘거미집’이 8일부터 IPTV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극장을 비롯해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KT skylife, 웨이브(Wavve), 네이버 시리즈on, 쿠팡플레이, Apple TV, 왓챠,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970년대의 영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미집’은 악조건 속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배우들과 스태프, 제작자와 감독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개성과 욕망을 앙상블 코미디로 그려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까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선보인 파워 앙상블은 영화에 몰입도를 더하며 실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정을 시작으로 시드니 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BFI 런던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콩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된 ‘거미집’은 국내에서도 호평을 얻어 화제가 됐다. 누적관객수 약 31만명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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