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선봬

김보람 기자 2023. 11. 7. 0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 -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스터피스 시리즈 X -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경기필의 첫 번째 호흡으로, 메인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다.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생활하던 시기에 작곡했다. 미국에 대한 인상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작품으로 잉글리시 호른으로 연주되는 2악장 라르고의 선율이 유명하다.

특히 이번 공연엔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백혜선 피아니스트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피아노가 있는 교향곡’으로 알려진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보통 피아노 협주곡이 3악장인 것과 다르게 교향곡처럼 4악장으로 만들어졌다.

또 피아노와 관현악을 대등하게 취급해 교향악적 모습으로 탈바꿈시켰으며, 브람스가 이탈리아 여행 후 작곡해 이국적 낭만이 짙게 배어 있는 특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임헌정 지휘자는 “음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을 한 뼘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누군가 제 음악을 듣고 삶에 대한 애정과 의욕을 얻는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이 또 있을까 한다.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경기필이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