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우농장서 충북 두 번째 럼피스킨…차단방역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도내 두 번째 '럼피스킨'(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와 일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한 한우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충북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소재 한우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도내 두 번째 '럼피스킨'(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와 일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한 한우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곳 농장주는 전날 사육 중인 한우 13마리 중 1마리가 발열,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충북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소재 한우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농장은 20.5㎞나 떨어져 있으며, 역학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일까지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전체 27만6천206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자 당혹스러워하며, 차단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충주 확진농장은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우선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13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검사에 들어갔다.
방역대 안에는 325개 농장에서 소 1만4천938마리를 사육 중이다.
또 전날부터 방역대 내 농장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소의 이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대와 인근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과 방제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농장에서는 방충 작업과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이 나오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소 럼피스킨 감염 사례는 7일 오전 현재까지 총 81건이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