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70년 만에 첫 '킹스 스피치'…찰스 3세 의회서 연설

곽현수 2023. 11.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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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왕 찰스 3세는 7일(현지 시각) 즉위 후 처음으로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법률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한다.

국왕은 웨스트민스터에 도착하면 군주를 위한 출입문으로 향하고 상원에서 왕좌에 앉는다.

이후 국왕은 킹스 스피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률안을 읽는다, 연설문 작성도 정부가 하며 이번 킹스 스피치에는 총선을 앞두고 리사 수낵 총리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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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의회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가 열린다.

영국의 국왕 찰스 3세는 7일(현지 시각) 즉위 후 처음으로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법률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한다.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임 중에는 '퀸스 스피치'(Queen's speech)라고 불렸다.

이날 행사는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로 출발하며 시작하며 TV로 생중계된다. 국왕은 웨스트민스터에 도착하면 군주를 위한 출입문으로 향하고 상원에서 왕좌에 앉는다.

이어 '블랙 로드'가 하원으로 의원들을 데리러 가는데 이때 전통에 따라 의회 독립성을 보여주기 위해 하원은 문을 닫는다. 블랙 로드가 검은색 막대기로 문을 두드리고 나면 문을 열고 이동한다. 하원의원 중 한 명은 국왕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인질로 잡힌다.

이후 국왕은 킹스 스피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률안을 읽는다, 연설문 작성도 정부가 하며 이번 킹스 스피치에는 총선을 앞두고 리사 수낵 총리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BBC는 북해 석유·가스 신규 개발 허가, 단계적 담배 판매 금지, 잉글랜드 축구 신규 규제기관 설립, 피고인 선고공판 참석 강제, 해외 교도소 공간 임대, 절도 재범 시 징역형 의무화 등이 연설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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