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링 숙제 끝낸 외인들, 한국 증시 엑소더스 시작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11. 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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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10분만에 900억원대 순매도
-LG에너지솔루션·POSCO홀딩스 6%대 하락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상승으로 6일 대거 숏커버링(빌린 주식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7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2500선이 다시 무너졌다.

7일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 떨어진 246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725억원 순매도이며 기관은 229억원 순매도다. 어제 순매도였던 개인들은 95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8% 떨어진 83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17억원 순매도, 기관은 398억원 순매도다.

6일 외국인들은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1조2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숏커버링과 함께 우호적인 매크로 변수로 인한 프로그램 매매가 강력한 매수세를 이끌었다. 다만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축소하기 위해 다급하게 진행된 숏커버링이 6일 마무리되고 7일 다시 한국 증시 비중 줄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6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6%, POSCO 홀딩스은 6.6%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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