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장배 생활체육역도, 200여 동호인 열기 ‘후끈’
男 61㎏급 권성빈·女 64㎏급 김소현, 동반 3관왕
“역도가 이제는 더이상 전문 선수들 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난 4·5일 늦은 밤까지 화성 송산다목적체육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역도 동호인들이 외치는 기합 소리와 함께 응원하는 동료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경기도역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역도연맹 공동 주관, 경기도·경기도의회·화성시가 후원한 2023 경기도의회의장배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200여명 선수들이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들 못지 않은 기량과 예상 밖 참가 규모로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전문 진행자의 사회로 경기장 분위기가 긴장감 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석천 경기도역도연맹 부회장은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놀랐다. 앞으로 홍보를 더 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친다면 이 보다 훨씬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로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일반부 61㎏급 권성빈(합계 191㎏), 109㎏급 함석승(251㎏·이상 수원크로스핏 히어로), 67㎏급 임병걸(220㎏·크로스핏 쿠타), 73㎏급 이제근(242㎏·서울 GTO), 81㎏급 이찬우(245㎏), 96㎏급 전대훈(259㎏), 남자 시니어부 89㎏급 박명진(212㎏·이상 서울 지엘짐)이 인상, 용상, 합계를 석권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일반부서는 45㎏급 남유라(104㎏), 59㎏급 윤민정(144㎏), 76㎏급 홍지은(161㎏·이상 서울 팀헤비온더체스트), 55㎏급 최바름(140㎏·크로스핏 레스큐), 64㎏급 김소현(150㎏·부천 크로스핏 빅풋)이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한편, 경기도역도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역도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종목 활성화를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잠시 중단됐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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