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 부친 납치한 반군, 방면 조건으로 안전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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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아버지를 납치한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이 방면 조건으로 자신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ELN은 콜롬비아 언론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수색으로 디아스 아버지의 방면이 지연되고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후 특수부대와 경찰 등 400∼500명을 동원해 사건이 발생한 주변을 수색하고 있고, ELN은 디아스의 아버지를 방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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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리버풀)의 아버지를 납치한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이 방면 조건으로 자신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ELN은 콜롬비아 언론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수색으로 디아스 아버지의 방면이 지연되고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LN은 이날 성명을 통해 "(디아스 부친은) 이른 시간 안에 풀려날 것"이라며 "항공 수색, 확성기 방송, 제보자 보상 제공 약속 등 바랑카스에서 관찰되는 군·경의 작전은 (디아스 부친) 자유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지난달 말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 바랑카스의 한 주유소에서 ELN에 의해 납치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후 특수부대와 경찰 등 400∼500명을 동원해 사건이 발생한 주변을 수색하고 있고, ELN은 디아스의 아버지를 방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정부는 디아스의 아버지 방면을 위해 ELN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디아스의 아버지 수색에 동원된 군과 경찰 인력이 사건이 발생한 라과히라주 바랑카스 주요 지역에서 철수, 검문·검색 작전을 일시 중단했다. 콜롬비아 매체 엘티엠포는 이 같은 조처가 디아스 부친의 자유와 안전 보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아스 아버지의 납치는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 평화 회담 절차 중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 대표단은 지난 6월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8월 3일부터 시작된 6개월간의 휴전을 약속했다. 그런데 디아스 부친의 납치가 발생했고, 루이스 페르난도 벨라스코 콜롬비아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에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ELN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성토했다.
디아스는 아버지의 납치로 마음고생이 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디아스는 6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디아스는 득점 직후 유니폼 상의를 들어 올리며 안쪽에 착용한 셔츠에 적힌 메시지를 노출했다. BBC에 따르면 디아스의 옷엔 스페인어로 ‘아빠의 자유’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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