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서울 편입은 정치쇼...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실현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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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 편입에서 시작된 '메가시티 서울안'을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과 '김포 서울 편입안'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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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 편입에서 시작된 '메가시티 서울안'을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과 '김포 서울 편입안'을 비교했다.
그는 "김포 서울 편입안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고 있다. 어떤 비전, 어떤 정책,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라고 지적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 북부 시·군별 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만들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함께 규제개혁과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면 경기북도의 지방 소득이 연간 1.1% 올라가 대한민국 전체 성장에 0.3%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수 차례에 걸친 경기도민 의견수렴과 수많은 토론회·공청회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특히 여야가 한 뜻을 모아 경기도의회에서 결의안까지 통과했다"면서 "그러나 김포시 서울 편입, 메가시티 서울안은 이 중 하나라도 거친 게 없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갑자기 나온 정치쇼에 불과하다. 특별법을 만든다고 하지만 지방자치법에는 주민의견 수렴 의무가 있어 당사자인 김포시, 서울시 더 나아가서 경기도 주민 내지는 각각 의회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21대 국회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추진했다는 것 자체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비전 발표, 의견수렴, 의회 의결도 생략한 채 법안만 내놓고 나중에 야당이 반대해서 통과 못 시켰다고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절차를 밟아왔다.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지에 대한 긍정이 부정보다 2배 더 많았다"면서 "이제 중앙정부가 주민투표를 신속하게 결정해줘야 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가 기득권 내려놓고, 북부 발전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옳은 말을 했다"면서 "선거에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얘기한 것 같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3자회담에서도 김포 서울 편입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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