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재산 추적 진화'…고양 전자시스템으로 2억대 징수

황대일 2023. 11.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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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제2금융권에 숨겨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전자예금압류시스템으로 추적해 약 2억 원을 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한 이 시스템은 체납자의 주거래 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나 지역별 단위농협,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예치한 예·적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 추적 범위를 전국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 체납 세금 징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되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처분 유예나 분할 납부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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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단위농협 등 제2금융권 예·적금 압류 추심
고양시청 청사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제2금융권에 숨겨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전자예금압류시스템으로 추적해 약 2억 원을 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한 이 시스템은 체납자의 주거래 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나 지역별 단위농협,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예치한 예·적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악성 체납자의 전화번호와 실거주지 주소, 신용정보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진 납부를 독려하는 기능도 한다.

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300만 원 이상 내지 않은 주민 83명이 지역 내 제2금융권에 예치한 금융자산을 지난 8월부터 전수 조사해 2억여 원을 징수했다.

시는 내년부터 추적 범위를 전국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 체납 세금 징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되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처분 유예나 분할 납부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을 활용하면 예금 압류와 추심이 신속하게 이뤄져 상습 체납 관행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금 체납자들이 숨겨뒀다가 압류된 귀금속 연합뉴스 자료 사진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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