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503·ABL111, 병용투여 항암효과 확인"

김도윤 기자 2023. 11. 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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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 아이맵(I-Mab)과 함께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미국 현지시간) 열린 '2023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ABL503'(TJ-L14B)과 'ABL111'(TJ-CD4B, Givastomi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SITC 발표에서 강조했듯 ABL503은 면역항암제와 병용 때, ABL111은 화학치료제 및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때 항암 효과가 더 강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이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ABL503과 ABL111의 임상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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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 아이맵(I-Mab)과 함께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미국 현지시간) 열린 '2023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ABL503'(TJ-L14B)과 'ABL111'(TJ-CD4B, Givastomi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BL503과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ABL503은 미국과 한국에서, ABL111은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503은 PD-L1과 4-1BB를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기존 PD-(L)1 치료제의 한계인 내성과 낮은 반응률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SITC에서 발표한 ABL503 포스터에 따르면, ABL503과 PD-1 치료제 병용요법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 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활성화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비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ABL503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ITC에서 소개된 또다른 이중항체 ABL111은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및 식도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아이맵이 발표한 ABL111 포스터에 따르면, ABL111에 의해 활성화된 T세포는 Claudin18.2 양성 종양세포는 물론 Claudin18.2 음성 종양세포까지 사멸했다. 또 ABL111을 화학치료제 및 PD-1 치료제와 병용투여 때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의 증가와 함께 종양 살상 능력이 강화됐다. 이를 기반으로 ABL111은 위식도선암종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화학치료제와 PD-1 치료제를 동시 투여하는 3중 병용요법에 대한 후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SITC 발표에서 강조했듯 ABL503은 면역항암제와 병용 때, ABL111은 화학치료제 및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때 항암 효과가 더 강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이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ABL503과 ABL111의 임상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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