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앵커]
지난해 말 태국 공주가 의식불명에 빠진 원인으로 지목된 질병이 있죠.
바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인데요.
상태가 심각할 경우 혼수상태까지 이르는 이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일부 병원은 환자가 몰리며 치료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링거를 맞는 경우도 있고요.
베이징의 한 병원은 늘어난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의료진을 두 배로 늘려 24시간 운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중국 내에선 폐렴 치료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구하려 사재기가 벌어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에 머물고 있거나 방문을 준비 중인 분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가을과 겨울에 많이 유행한다고 하던데요.
노인과 어린이 등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면 더욱 치명적일 듯한데요.
증상은 어떤 게 있는지, 예방과 치료 방법은 뭔지 알아볼까요?
[사무관]
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보통 폐렴과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처음엔 마른기침으로 시작해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이 뒤따르니,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서둘러 진료받아야 합니다.
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파력이 강한 만큼, 인파가 몰리는 장소는 피하시는 게 좋고요.
주로 기침을 통해 나오는 비말이 주요 전파 경로이니,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합니다.
외출한 뒤 귀가하면 손 씻기, 양치질을 꼭 하시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지켜 감염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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