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다채로움
황소영 기자 2023. 11. 7. 09:02
배우 차학연이 '무인도의 디바'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수놓고 있다.
tvN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차학연이 지난 3, 4화 댕댕미 가득한 매력부터 과거 트라우마에 무너지는 감정 열연까지 극과 극의 변주를 오가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지난 3회 차학연(우학)은 우상이었던 김효진(란주)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박은빈(목하)에게 "내가 기자라 팩트폭력이 업이야! 아니다, 이 정기호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네"라며 자책하듯 이야기하는가 하면, "죽을 각오로 잡았어야지! 뭔 짓을 해서라도 널 윤란주한테 보냈어야지!"라며 무인도에서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뺏긴 박은빈의 사정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TV 속 박은빈이 있었어야 할 톱스타 자리에 있는 배강희(은모래)를 적의로 노려보거나 동생 채종협(보걸)에게 "너 서목하 노래 안 들어봤지? 죽여, 예술이야. 한 번 들어보면 나처럼 돼!"라며 과몰입하는 모습으로 우학의 인간적인 면모를 십분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김효진이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상처받은 박은빈에게 "넌 너만 생각해. 저렇게 어렵게 잡은 기회 무조건 꽉 잡자! 그거만 생각해"라며 단단한 위로를 전하는 것은 물론, RJ 엔터 앞에서 박은빈의 오디션이 끝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은 과거 기호가 박은빈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무인도의 디바' 4회에는 차학연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박은빈에게 기억을 잃게 된 사연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공감과 힐링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4회 말미에는 기호에게 온 꽃다발과 카드를 박은빈에게 전하며 기쁨과 씁쓸함이 뒤섞인 담담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자신이 기호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차학연이 꽃다발 배달 기사로 온 봉완의 얼굴을 번뜩 떠올리며 과거의 트라우마에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반전을 안겨줬다. 특히 차학연은 사라진 기억 속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진 우학의 모습을 실감나게 열연한 것은 물론,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섬세한 완급조절을 통해 극에 젖어들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tvN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차학연이 지난 3, 4화 댕댕미 가득한 매력부터 과거 트라우마에 무너지는 감정 열연까지 극과 극의 변주를 오가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지난 3회 차학연(우학)은 우상이었던 김효진(란주)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박은빈(목하)에게 "내가 기자라 팩트폭력이 업이야! 아니다, 이 정기호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네"라며 자책하듯 이야기하는가 하면, "죽을 각오로 잡았어야지! 뭔 짓을 해서라도 널 윤란주한테 보냈어야지!"라며 무인도에서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뺏긴 박은빈의 사정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TV 속 박은빈이 있었어야 할 톱스타 자리에 있는 배강희(은모래)를 적의로 노려보거나 동생 채종협(보걸)에게 "너 서목하 노래 안 들어봤지? 죽여, 예술이야. 한 번 들어보면 나처럼 돼!"라며 과몰입하는 모습으로 우학의 인간적인 면모를 십분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김효진이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상처받은 박은빈에게 "넌 너만 생각해. 저렇게 어렵게 잡은 기회 무조건 꽉 잡자! 그거만 생각해"라며 단단한 위로를 전하는 것은 물론, RJ 엔터 앞에서 박은빈의 오디션이 끝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은 과거 기호가 박은빈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무인도의 디바' 4회에는 차학연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박은빈에게 기억을 잃게 된 사연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공감과 힐링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4회 말미에는 기호에게 온 꽃다발과 카드를 박은빈에게 전하며 기쁨과 씁쓸함이 뒤섞인 담담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자신이 기호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차학연이 꽃다발 배달 기사로 온 봉완의 얼굴을 번뜩 떠올리며 과거의 트라우마에 무너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반전을 안겨줬다. 특히 차학연은 사라진 기억 속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진 우학의 모습을 실감나게 열연한 것은 물론,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섬세한 완급조절을 통해 극에 젖어들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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