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S&P500 테크' 나스닥100/S&P500 ETF 수익률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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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섹터형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100, S&P500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을 모두 제쳤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IT섹터 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의 한국판으로 불리는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지난 8월 1일 상장한 이후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0.89%(11월3일 기준), -1.0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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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섹터형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100, S&P500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을 모두 제쳤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IT섹터 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의 한국판으로 불리는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지난 8월 1일 상장한 이후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0.89%(11월3일 기준), -1.00%를 기록 중이다.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국 우량 기술기업 67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정확히 IT기업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 종목이 모두 포함된 나스닥100 지수 대비 확실하게 기술주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XLK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산 투자하며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표 IT섹터 초대형 ETF이다. 'SPY' ETF와 동일한 운용사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의 SPDR ETF 상품이다.
특히, XLK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QQQ'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XLK, SPY, QQQ ETF의 3년 수익률은 각각 56%, 35%, 36%이며 5년 수익률은 164%, 74%, 125%다. 10년 수익률 또한 XLK가 486%로 가장 앞섰고 QQQ는 383%, SPY가 196%으로 뒤를 이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테마형 ETF의 높은 수익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SPY 또는 QQQ와 같은 일반 지수형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상품"이라며 "특히, 해외 상장 ETF의 경우 국내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우리 투자자들이 세금 혜택도 함께 받으며 직접 투자하실 수 있도록 한국판 'XLK'로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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