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 가장 비싼 몸값 사령탑 됐다...밀워키 떠나 컵스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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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카운셀(53) 전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라이벌 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가장 비싼 몸값의 사령탑이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시카고 컵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경질하고 대신 카운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운셀 감독은 2015년 밀워키 사령탑에 오른 뒤 무려 9시즌이나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컵스는 밀워키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팀이라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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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시카고 컵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경질하고 대신 카운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파격적이다. 5년 계약에 총액 4000만달러(약 519억원)에 이른다. 평균 연봉 800만달러로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가운데 최고액이다. 카운셀 감독은 다음 주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제드 호이어 컵수 야구 운영 사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선수와 지도자로 우리 팀에 오랜 시간 공헌한 로스 감독을 해고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컵스 조직을 대표해 데이비드가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클럽에 이바지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처음에는 선수로서, 그다음에는 감독으로서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리더십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카운셀 감독은 2015년 밀워키 사령탑에 오른 뒤 무려 9시즌이나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까지 707승 605패 승률 .539를 기록했다. 스몰마켓팀으로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강했던 밀워키는 카운셀 감독이 팀을 맡은 동안 3차례나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도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컵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해 일찍 가을 야구를 마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밀워키와 계약이 종료된 카운셀 감독은 최근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차례로 감독 면접을 봤다.
하지만 결국 최종 행선지는 컵스였다. 특히 컵스는 밀워키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팀이라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컵스는 카운셀이 올해 10월 31일까지인 밀워키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11월 1일 곧바로 접촉에 나섰다. 조용하지만 신속하게 협상을 벌였고 결국 카운셀 감독 영입에 성공했다.
이번에 해임된 로스 감독은 지난 4시즌 동안 컵스를 이끌면서 262승 284패 승률 .480)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시즌 막판까지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22경기 가운데 15경기나 패하면서 끝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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