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청룡영화상 후보 공개…송중기·조인성 조연상 눈길

조연경 기자 2023. 11.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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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44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달 11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작(자) 선정을 위한 전문가 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를 진행, 각 부문별 최종 후보들을 결정했다. 발표된 후보작(자)은 최다관객상과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신인남/여우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15개 부문이다.

올 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거미집' '다음 소희' '밀수' '올빼미' '콘크리트 유토피아' 5개 작품이 올랐다. 특히 '밀수'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1개 부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역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거미집'은 10개 부문, '올빼미'가 9개 부문 후보로 함께 다관왕을 노린다.

남우주연상은 '더 문' 도경수, '올빼미' 류준열, '거미집' 송강호, '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 김서형, '밀수' 김혜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밀수' 염정아, '잠' 정유미가 경합한다.

주연상 못지 않게 치열한 조연상도 눈길을 끈다. 남우조여상 후보는 '밀수' 박정민, '화란' 송중기, '거미집' 오정세, '범죄도시3' 이준혁, '밀수' 조인성이다. 특히 오랜 시간 주연으로 활동한 송중기 조인성이 분량을 떠나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는 강렬한 캐릭터로 조연상 후보에 올라 주목도를 높인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 '드림팰리스' 이윤지, '거미집' 전여빈, '거미집' 정수정, '달짝지근해: 7510' 한선화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후보 얼굴도 흥미롭다. '귀공자' 강태주, '귀공자' 김선호, '리바운드' 이신영, '드림팰리스' 최민영, '화란' 홍사빈, '밀수' 고민시, '다음 소희' 김시은, '화란' 김형서, '비닐하우스' 안소요, '올빼미' 안은진' 중 누가 트로피를 품에 않을지 관심이 쏠린다.

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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