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푸틴 대통령, 내년 대선 출마 결심…지지율 80% 육박"
송혜수 기자 2023. 11. 7. 08:5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그는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최근 푸틴 대통령이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은 선거운동과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선거운동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푸틴 대통령이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선이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내년 재선에 성공한다면 2030년까지 6년 더 권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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