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성과급 400%+1200만원 임협안 제시… 노조 “받아들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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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임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노조 측에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사측은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임협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사측 제시안에 대해 노조 측은 소식지를 통해 특별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은 사측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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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임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노조 측에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사측은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임협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인천, 포항, 당진공장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올해 교섭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사측이 제시한 안이다.
사측은 구체적으로 사업목표 달성 성과급 300%, 미래 산업변화 대응 격려금 100%,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생산 장려 격려금 700만원, 경영개선 기여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알렸다. 노조가 이 내용을 받아들이면 연말까지 모든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임협안에 대해 현대차그룹 다른 부품 계열사의 수준에 맞췄다고 설멸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미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임협 등을 마친 상태다.
현대제철 노사는 매주 교섭을 이어가는 중이나, 합의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사측 제시안에 대해 노조 측은 소식지를 통해 특별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은 사측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 회사 노조는 창립 70주년 특별 성과급을 포함, 지난해 영업이익 25%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1조6164억원으로, 노조 요구안은 직원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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