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퇴장, 부상 속출…외로웠던 손흥민, 6∼8점대 평점

토트넘의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에도 분투한 주장 손흥민이 무난한 평점을 받았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첼시의 EPL 11라운드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습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수비진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연이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4대 1로 완패해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부상 변수도 있었습니다.

리그 3경기 연속골과 9호 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전반 한차례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기회를 놓쳤고, 팀이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엔 드리블 돌파 이후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습니다.

풋볼런던은 이런 분전을 짚으며 손흥민에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페드로 포로의 9점에 이어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첼시의 니콜라 잭슨도 8점이었습니다.

이 매체는 퇴장당한 로메로에게 1점, 우도기에게는 3점을 주며 혹평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비카리오와 잭슨 등이 가장 높은 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7점을 기록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6.4점을 얻었습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7.6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6.9점), 파페 사르(6.8점),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이상 6.5점)에 이어 팀 내 중간 정도의 점수입니다.

우도기가 4.8점, 로메로가 5.0점 등 수비진의 점수는 대체로 좋지 않았습니다.

양 팀 최고 평점은 잭슨의 9.5점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