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카카오페이, 시가총액 고려하면 더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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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카카오페이에 대해 현재 가치가 고평가돼 있다고 평했다.
7일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제 매출액으로 이어지는 매출 기여 거래액(TPV)이 10조원을 돌파했다"며 "1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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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카카오페이에 대해 현재 가치가 고평가돼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5만3500원,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6일 카카오페이의 종가는 4만4400원이다.
7일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제 매출액으로 이어지는 매출 기여 거래액(TPV)이 10조원을 돌파했다”며 “1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연구원은 “여전히 카카오페이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증권 및 보험 등 금융 서비스의 성장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의 매출액은 1589억원,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DB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자회사 비용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지속됐지만 영업적자 폭은 전분기(126억원)대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결제 부문에서는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결제액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대출 서비스는 신용 대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가 대출 상품 취급을 통한 대출 거래액 증가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증권거래액 성장률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보험 서비스 매출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3분기부터 금융 서비스 매출액에 기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를 통한 높은 TPV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이나 신규로 도입되는 서비스의 수수료율은 기존 서비스 보다 낮다”며 “향후 매출액 고성장을 위한 더 높은 TPV 성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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