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서장훈, 3년안에 재혼한다 "아이 있었으면"[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6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열 번째 짠 서장훈 EP.11 짠한형 능욕하는 안취 거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짠한형'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건물주'로 잘 알려진 그는 "궁금한게 얼마가 있어야 먹고살 정도는 있다는거냐"는 질문에 "어마어마하게 돈이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호철은 "어마어마하게 있지 않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그건 김희철이 자꾸 2조라고 뻥쳐서.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2조가 있는 분이 전국민중에 제가 볼때 한 30명 될까말까다. 근데 내가 2조 있다는데 가끔 믿는분들이 있어서 피해가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온다. 편지가 오고. 돈 꿔달라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제발 저 말고 동엽이 형이나 호동이형한테도 좀 편지를 보내라. 왜 자꾸 나한테만 보내냐. 방송에서 맨날 얘기하는게 내가 건물주에 돈 2조 맨날 이러니까. 근데 그 사람들(신동엽, 강호동)이 그걸 본인들이 놀리고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맨날 얘기하는거다. 자기들은 거지냐고. 상식적으로 봐도 이분들이 방송을 얼마나 오래했고. 유명해도 나보다 훨씬 유명하고 광고를 찍었든 뭘 했든 나보다 훨씬 많이 했는데 내가 돈이 많겠어 신동엽이 돈이 많겠어"라고 답답해 했다.
이어 "그리고 이형은 이런 얘기하면 항상 난 옛날에 사업하다가 망한적이 있어서 하는데 강호동은 그런적도 없다. 내가 무슨 NBA 선수도 아니고 농구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고 자꾸 나보고"라고 따져 신동엽의 말문을 잃게 만들었다.
특히 술을 마시던 중 신동엽은 "지금부터 여자 이야기를 해보자"고 화제를 전환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여자 이야기가 근데 우울한 이야기 뿐이라서. 유쾌할 입장은 아니잖아.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랑 이혼하는 사람 숫자가 이제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러분 가정에 친구, 친척 한명씩 다 있다. 이건 특별히 나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애기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전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했지만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정호철은 "선발대 느낌으로 하신거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이제는 선발대를 넘어서 얼마전에 김새롬씨가 방송에서 뭐 내가 롤모델이네 선구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처음은 이해하고 이러는데 제일 겁나는게 사실 두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턴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거다. 사람이 바뀌었으니까 두번째부터는 내가 문제가 있는놈이 되는거다"라고 재혼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그러지 마라. 그냥 당당하게 전 취미가 이혼이에요 해라. 특기 이혼 취미 이혼"이라고 농담을 했고, 서장훈은 "그래도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있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방송하고 이런데 누구를 또.."라고 고민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아니다. 그러지 마라. 너 일단 다 떠나서 정자를 냉동먼저 하자. 어때? 활동성 좋을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근데 난 그걸 안믿는 성격이라서. 혹시 바뀔까봐"라며 "애도 가끔 바뀌는데"라고 의심했다.
서장훈은 "앞으로 한 3년정도 본다. 3년 안엔 승부를 한번 내 보고 그게 안된다면 혼자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재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왜냐면 나이가 너무 많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한테도 조금 미안한 일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제가 누구랑 같이 사는게 그렇게 되게 적합한 사람은 아닌거라는건 저는 안다. 단순히 깨끗하고 문제가 아니라 방식이 혼자 사는게 더 적합한 사람이긴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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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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