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엘앤에프, 수요 둔화에 실적 악화 불가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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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5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해 "동사 실적은 2024년 1분기까지 주요 원재료 재고 래깅에 따른 원가 상승 영향과 판가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부터 원재료 수급 안정화와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해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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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5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종목 리포트를 내고 "국내 양극재 업종 경쟁사들 대비 광물 조달 체계, 원재료 리싸이클링 등 '순환구조'(Closed loop) 구축에 다소 속도가 뒤쳐진다는 점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60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85%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282억원)도 크게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7% 감소했다"며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모델3 하이랜드 등 양산을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로 인해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면서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원형전지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세로 SK온 중대형 배터리 출하도 부진했다"면서 "판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았지만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후 실적까지 시차가 걸리는 효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추가적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전 세계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 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 부각된다는 게 정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특히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차의 극심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며 신차 출시 계획들을 연기하는 분위기"라며 "오해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을 시행 중인 북미 전기차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고금리 기조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테슬라 내에서도 삼원계 배터리를 채택한 고가 차량보다는 LFP 배터리 기반의 중저가 차량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방 수요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연말 재고 조정 가능성까지 높아짐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판가는 NCM523 제품이 약 12~13%, NCMA90 제품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손익 개선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해 "동사 실적은 2024년 1분기까지 주요 원재료 재고 래깅에 따른 원가 상승 영향과 판가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부터 원재료 수급 안정화와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해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0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 전일 종가는 18만77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3.2%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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