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빛'카리오, 4실점에도 '평점 8점'…"최고의 세이브, 스위퍼 역할까지!" 호평

주대은 2023. 11. 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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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대량 실점에도 칭찬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나 1-4로 패배했다.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낸 이적료는 1,900유로(한화 약 265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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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대량 실점에도 칭찬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나 1-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필두로 2선에 브래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중원엔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나왔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콜윌 맞고 굴절되면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13분엔 오프사이드였으나 손흥민이 첼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8분 로메로가 첼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과격한 태클을 가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후반 9분 또 레드 카드가 나왔다. 우도지가 스털링에게 거친 태클을 날리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2명이 부족한 채로 추가 시간 포함 약 45분을 소화했다. 당연히 승리하기는 어려웠다. 첼시 니콜라 잭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 역전패했다.

패배에도 비카리오만큼은 빛났다. 전반 10분 포로의 실수 이후 나온 잭슨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을 막았다.

후반전엔 더 대단했다. 후반 12분 잭슨과 1대1 상황을 맞이한 후 슈팅을 막았고, 파머의 2차 슈팅까지 선방했다. 후반 14분과 후반 18분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클리어링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쿠쿠렐라가 문전 침투 후 골문 앞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비카리오가 몸을 날리며 막았다. 4골을 허용했으나 전부 사실상 비카리오가 막을 수 없는 오픈 찬스였다.

경기 후 현지 매체가 비카리오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초반 잭슨의 슈팅을 막았다. 비카리오는 쿠쿠렐라의 슈팅을 포함해 후반전 많은 선방을 만들었다. 그가 실점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훌륭했다”라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90min’은 “최고의 세이브를 만들었다. 후반전엔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했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수년간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2012년 입단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7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 361경기 출전했다.

최근 점점 기량이 하락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 후반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그렇게 비카리오가 팀에 합류했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32경기에서 7번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모습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PL 10경기에 출전해 9골을 실점했고, 클린시트 경기를 4회 기록했다.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낸 이적료는 1,900유로(한화 약 265억 원)에 불과했다. 유럽 정상급 골키퍼를 경제적인 가격에 품었다. 대패 속 유일한 위안거리는 비카리오의 활약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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