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시절' 램파드, 벨링엄 영입할 수 있었지만..."수뇌부가 막았다" 아쉬움

한유철 기자 2023. 11. 7.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랭크 램파드는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주드 벨링엄을 데려올 수 있었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자면, 벨링엄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The Obi One Podcast'에 출연한 램파드는 "내가 첼시 감독으로 있을 때, 나는 벨링엄을 데려오길 원했다. 하지만 수뇌부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그들은 어린 나이의 선수에게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를 제안해야 한다는 내 생각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프랭크 램파드는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주드 벨링엄을 데려올 수 있었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자면, 벨링엄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잉글랜드 선수에겐 생소한 독일 무대였지만, 벨링엄은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17세에 불과했던 2020-21시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탈 유망주급' 활약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서 6골 14어시스트를 기록,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렸다. 2022-23시즌엔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영향력을 높였고 컵 대회 포함 42경기 14골 6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마무리 능력도 대폭 향상했다.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벨링엄. 과거 첼시를 지도했던 램파드는 벨링엄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했다. 이에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 수뇌부들의 반대에 가로막혀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The Obi One Podcast'에 출연한 램파드는 "내가 첼시 감독으로 있을 때, 나는 벨링엄을 데려오길 원했다. 하지만 수뇌부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그들은 어린 나이의 선수에게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를 제안해야 한다는 내 생각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2000만 파운드는 확실히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벨링엄의 가치를 생각하면, 한없이 저렴해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벨링엄은 현재 1억 5000만 유로(약 2093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엔 1억 300만 유로(약 1437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레알에 입성한 벨링엄은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11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고 지난 엘 클라시코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