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에 '엑시노스 2400' 실린다...AP시장 점유율 '반등' 주목

김승한 기자 2023. 11.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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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이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2년 만에 탑재될 전망이다.

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400'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교차 탑재한다.

올해 초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S23' 시리즈 모든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됐다.

한편 삼성은 내년 1월 미국 갤리포니아주에서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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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갤럭시S24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이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2년 만에 탑재될 전망이다.

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400'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교차 탑재한다.

올해 초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S23' 시리즈 모든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됐다. '엑시노스 2200'이 적용된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발열 등 이른바 'GOS(게임최적화서비스)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이 엑시노스 카드를 다시 꺼내든 이유는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상당 부분 끌어올렸고, 이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 위한 조치라고 업계는 해석한다. 실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반도체대전' 행사에서 "엑시노스 2400은 경쟁사보다 뛰어난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번 조치가 프리미엄 AP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삼성의 반전 카드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이하 출하량 기준)은 대만 미디어텍이 30%로 1위다, 이어 퀄컴(29%), 애플(19%), 유니SOC(15%), 삼성(7%) 순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퀄컴(40%), 애플(33%), 미디어텍(16%), 삼성전자(7%), 유니SOC(3%) 순으로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점유율과 비교하면 더욱 아쉽다. 삼성의 당시 점유율은 애플을 앞선 15%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반토막 난 상태다. 특히 2021년 4분기에는 4%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내년 1월 미국 갤리포니아주에서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다.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적용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등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실현하는 형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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