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 -3도·설악 -19.4도…올가을 가장 추웠다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1. 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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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8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하강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9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중구)까지 떨어졌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날(아침 최저 1~12도)보다 기온이 2~5도 더 내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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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곳곳 영하…서울·인천·속초·서귀포 올가을 최저기온
내일 2~5도 더 떨어져…8일 오후부터 깜짝추위 풀릴 듯
비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8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하강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9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를 기록했다. 강원권에서는 철원 -6.1도 등 내륙·산간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나타났다.

찬 대륙 고기압이 몰고온 깜짝 추위는 입동 당일인 8일 낮까지 이어지다 점차 조금씩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철원 -6.1도를 비롯해 무주(설천봉) -2.8도, 홍천(구룡령) -2.0도, 과천 관악산 -1.0도, 제주(윗세오름) -0.9도, 서귀포(한라산 남벽) -0.7도 등 중부 내륙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중구)까지 떨어졌다. 공식 기온 기록을 집계하는 기상관측소의 기온은 3.7도까지 내려갔다. 서울 중구의 아침 최저 체감온도는 -3.1도까지 내려갔다.

체감온도가 가장 낮았던 곳은 설악산으로, 체감온도가 -19.4도(기온 -6.5도)까지 내려갔다.

서울(3.8도)과 동두천(1.5도), 인천(강화, 3.0도), 속초(6.3도), 제주 서귀포(12.7도), 고산(13.4도)은 이날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기온 기록은 오전 9시까지 기온 기록이기 때문에 향후 다소간 변동이 가능하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날(아침 최저 1~12도)보다 기온이 2~5도 더 내려가겠다. 이틀 동안 기온이 10~15도 떨어지는 셈인데, 평년 아침(최저 2~11도)과 비교해도 기온이 2~5도 낮겠다.

깜짝 추위는 8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기온이 2~5도 올라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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