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총기범이 놀이터에 버린 총…유아가 주워 자신에 격발 ‘중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1. 7.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격발해 중태에 빠졌다.

6일 AP통신과 N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10대가 남자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꺼내 발사했다.

총을 쏜 10대는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담을 뛰어넘머 어린이집 놀이터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이곳에 총을 버리고 사라졌다.

아이는 총을 집어들어 자기를 향해 발사하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bcnews갈무리
미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격발해 중태에 빠졌다.

6일 AP통신과 N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10대가 남자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꺼내 발사했다.

총을 쏜 10대는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담을 뛰어넘머 어린이집 놀이터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이곳에 총을 버리고 사라졌다.

하필 이 총을 놀이터에 있던 5세 미만의 어린아이가 발견했다. 아이는 총을 집어들어 자기를 향해 발사하고 말았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다. 앞서 시내버스에서 총에 맞은 남성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총기를 버린 용의자는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18세 미만이라고만 밝혔다. 경찰은 "이 청소년이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기소 여부에 대해 지방 검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보호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보호자는 "어린이집 측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얘기를 안 하고, 그냥 와라, 비상사태가 벌어졌으니까 어린이집에 와서 아이를 데려가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