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Q 실적 기대치 하회…4Q 적자전환 전망” 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1.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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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연구소. [사진 출처 = 엘앤에프]
대신증권은 7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향 판매량 둔화와 수익성 부진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 전반을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엘앤에프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1조25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전방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악영향, 재고평가손실 100억원 반영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불확실한 수요와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에 따라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재고관련 손실 추가 반영으로 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공매도 금지 정책에 따라 특히 공매도 잔고 비중 높은 엘앤에프와 주요 2차전지 기업들에 숏커버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향후 주가의 추세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수급 요인이 아닌 펀더멘탈 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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