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AR 골 취소, 불과 몇 인치 차이였다" 포스테코글루 진한 아쉬움

박재호 기자 2023. 11. 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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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의 득점 취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명이 퇴장 당하는 변수 속에 첼시에 1-4로 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고 훌륭한 골도 넣었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손흥민의) 또 다른 골은 불과 몇 인치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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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장 왼쪽)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손흥민(31)의 득점 취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명이 퇴장 당하는 변수 속에 첼시에 1-4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8승2무1패(승점 26)로 10경기 무패행진이 막을 내리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첼시는 승점 15(4승3무4패)가 되며 10위까지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다. 로메로의 퇴장으로 주어진 페널티킥(PK)을 콜 파머가 성공시키면서 동점이 됐다.

이어 후반 초반 데스티니 우도기가 라힘 스털링의 돌파는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2명이 적은 수적 열세를 맞았다. 결국 니콜라 잭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다.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7일 영국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배를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았다. 경기를 분석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 부분을 기억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서도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치지 않았다. 오히려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는 "우리는 (수비가 퇴장 당하는 상황에서도) 몇 번이나 동점골 기회를 가져갔다. 다만 승리로 가기 위한 다리가 멀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전반 초반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손흥민의 슈팅이 더욱 아쉬웠다. 전반 12분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방향만 트는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의 무릎이 조금 앞섰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손흥민은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고 훌륭한 골도 넣었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손흥민의) 또 다른 골은 불과 몇 인치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의 퇴장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 하지만 심판이 상황을 잘 봤고 퇴장을 줬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정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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