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결혼' 오승아 앞 판도라 상자 열리나 충격 엔딩

황소영 기자 2023. 11.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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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이 절친과 남편의 배신과 맞닥뜨리게 될 오승아의 절체절명의 순간을 예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일극 '세 번째 결혼' 8회에는 오승아(정다정)가 충격적인 진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직전 상황이 그려졌다. 여기에 윤선우(왕요한)와의 관계를 비롯해 친엄마 윤해영(민해일)과의 우연한 만남 또한 이어졌다.

시작부터 쫄깃한 전개로 시선을 압도했다. 바로 절친 오승아를 망가뜨리기 위해 오세영(강세란)이 문지후(백상철)와의 관계를 밝히기로 결심했기 때문. 다정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약속을 잡은 오세영. 오승아가 도착하길 기다리며 '내 옆에 앉아 있는 네 남편을 보면 어떤 표정이 될까? 내가 아픈 만큼 당해봐야 해. 그래야 세상이 공평하지'라고 속으로 되뇌는 모습은 악녀 본능이 여과없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오세영의 뜻대로 계획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약속장소로 향하던 오승아가 뜻밖의 사고를 목격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 오승아는 현기증으로 쓰러지기 직전의 누군가를 부축한 걸로도 모자라 그 사람의 가방을 낚아채 도망가려는 도둑까지 붙잡았다. 무엇보다 오승아가 도움을 준 상대의 정체가 다름아닌 그의 친모 윤해영이라는 것은 충격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모녀였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 오승아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윤해영의 모습은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푸드트럭을 하기로 윤선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평소 보배정을 운영하는 반효정(윤여사)과 유독 가까이 지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윤선우. 반효정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전노민(왕제국 회장) 모르게 투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과 왕회장을 타깃으로 남몰래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흥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겉으로는 살가운 조카지만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는 윤선우의 진짜 저의는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로 나선 윤선우와 다시 마주치게 된 오승아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또한 빛을 발했다. 이들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연결해준 푸드트럭이 이후 관계 변화에 있어서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방송 말미에는 오승아에게 문지후와의 관계를 까발리기로 한 오세영의 결심으로 인해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앞서 오세영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오승아는 미안한 마음에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다. 이 사실을 오세영이 들이닥치기 직전에서야 알게 되자 사색이 된 문지후, 그리고 그 순간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오세영과 이를 마중하는 오승아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서로 마주하게 된 삼자대면 엔딩이 펼쳐져 관심이 쏠린다.

'세 번째 결혼' 9회는 오늘(7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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