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SK하이닉스, 4분기 흑자 전환 기대…목표가↑"

우연수 기자 2023. 11. 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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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8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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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키움증권이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8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디램(DRAM)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4분기 영업이익률 24%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4분기 메모리 주요 제품별 가격 상승률은 모바일 디램 19%, PC 디램 11~15%, 서버 디램 7~10%, 낸드 와퍼 13~15% 등으로 전망했다.

또 "낸드 출하 증가율이 시장 평균치를 하회하지만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9% 상승하며 영업적자 폭 축소를 이룰 것"이라며 "가격 급락 시기에 반영된 재고평가손실의 환입이 이뤄질 수도 있어 당사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연간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해 46조4000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9조60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상존하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 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단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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