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국채금리 다시 오름세…뉴욕증시 연말 랠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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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거침없이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시장, 오늘(7일)도 상승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주요 지표를 앞두고 과연 어떤 것이 시장의 다음 재료가 될지, 숨을 고르며 탐색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우 0.10% 상승, S&P500 0.18%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30%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강보합권에서 마감이 됐는데요.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올라 올 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이슈나 지표는 없었던 가운데, 일부 투자 심리를 약화 시킬만 한 뉴스들만 산발적으로 나온 하루였습니다.
종목별로 흐름 보시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애플이 이날 1.46%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06%,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0.83%, 0.82%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650달러를 재확인하며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는 소식에, 1.66%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650달러는 현 주가 대비 약 42%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0.38% 상승, 일라이릴리가 5% 가까이 크게 뛰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 테슬라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주 독일 베를린 외곽에 있는 현지 공장 기가팩토리를 방문했을 때, 2만 50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3000만 원대 가격대의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직원들에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실적 부진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테슬라의 주가는 200달러 선까지 하락했었죠.
워낙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종목이라, 누가가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인데 이날은 이런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지난주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은 탄력을 받아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적으로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 보시면, 미국 10월 고용 추세지수가 114.16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추세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인데요.
전월 수정치인 114.63보다 낮아졌고, 2022년 3월에 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절대적으로 보면 수치 자체는 높지만, 이번 지수가 하락한 것은 향후 일자리 증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노동 시장은 금융과 보험, 운수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제조업 고용은 정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금융권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는 '프로젝트 보라보라'를 통해 직원 24만 명 가운데 최소 10%의 인력감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인력감축으로 이어진다면, 이 같은 해고 규모는 최근 수년간 월가에서 가장 대규모 해고 조치입니다.
앞선 지표와 뉴스를 바탕으로 고용 시장이 꾸준히 냉각되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위한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커져가겠죠.
이번 주 대규모 국채 입찰과 관련된 이벤트가 있는 만큼 채권 시장 움직임도 주목해 보셔야겠는데요.
이날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상승하면서 4.6%대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국채금리가 다시금 상방으로 움직인 것이 시장의 상승을 제한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2년물 4.9%, 30년물도 4.8%대에서 움직임 보였습니다.
내림세 이어오던 국제 유가는 이날 올랐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감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재확인했기 때문입니다.
WTI는 0.4%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브렌트유는 0.34% 상승한 배럴당 85.1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 등 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나올 예정입니다.
시장은 사실상 추가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보다 확실히 명확히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머타임이 해제되고,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연말 랠리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과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포함한 채권 이슈, 마무리 되어가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에 어떤 단기적인 영향을 줄지 중점적으로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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